동아화성 CI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5일 동아화성에 대해 전기차 성장 속에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자동차,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로 9개의 해외 법인이 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49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54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인도,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 가동률 상승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 법인 이슈 및 원재료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는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아화성은 자동차용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 혼다, 닛산 등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완만한 출하 회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친환경차 아이템에 주목했다. 그는 "전기차용 배터리팩과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현대차용 배터리팩 가스켓의 약 90%를 납품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 EV6, 넥쏘 등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5kw급 건물용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장성도 관심을 끈다. 2021년 KC, KS 인증 획득 이후 현재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실증 및 인증(CE) 이후 유럽, 중동,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며 "탄소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CE 인증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 스타트 및 기업 가치 재조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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