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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비피도, 마이크로바이옴 정부 미래기술로 적극 투자.. 세계최초 임상3상 성공 파이프라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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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부기관이 마이크로바이옴을 미래기술로 보고 투자하겠다고 나섰다는 소식에 비피도(238200)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에 걸쳐 소요하는 예산은 4000억원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에서는 충분히 앞설 수 있는 환경을 가졌다.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출원한 178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중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의 다양한 장기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가 전통 발효 식품에 집중돼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립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서는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사업'을 가제로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산업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떨어진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이제는 인체질환에만 집중한다. 이전에 제출한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는 1조 1505억원의 예산을 필요로 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기능성제품과 화장품 개발에 집중돼 있어, 국립보건연구원과 보건복지부가 주도해 병원 연계 및 질환 중심의 연구에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영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과장은 "연구 동향에 발맞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지원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부, 과기부, 질병청 등 범부처로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비피도는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지난 5년간 비피도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파바바이오로직스 치료제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최근 가톨릭대학교는 비피도에 기술이전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특허권을 이전했다.

또 비피도 주관으로 임상실험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연구 수행을 위한 준비 중이라고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