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 유바이오로직스, 지분투자사 美FDA ‘마이크로바이옴 희귀약품’ 지정 부각↑


[파이낸셜뉴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바이오로직스도 상승세다.이 회사가 지분 투자한 기업이 미국 FD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희귀약품 지정이 받은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10원(+5.54%) 상승한 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에서는 충분히 앞설 수 있는 환경을 가졌다는 업계 평가다. 실제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출원한 178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중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의 다양한 장기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정보의 총체를 의미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가 전통 발효 식품에 집중돼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분을 투자한 리스큐어 바이오사이언시스(리스큐어)가 개발 중인 원발경화성담관염(PSC)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FDA는 리스큐어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LB-P8을 PSC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리스큐어 통보한 것이다. LB-P8은 대사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 분야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최초의 약물로 알려졌다.

PSC는 담관 염증 및 원인 불명의 섬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담즙 정체성 간 질환으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으며 간 이식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미생물을 이용한 면역기반 신약연구개발 벤처기업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바이오)에 20억원을 전략적으로 출자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유바이오로직스는 리스큐어바이오에 20억원 규모를 투자해 지분 5만7970주를 보유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