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을 내달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5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와 공인회계사회 감사인증기준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거래소의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등 컨설팅을 전담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시장별(코스닥·코넥스) 맞춤형 지원 △컨설팅 품질 제고 △컨설팅 피드백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또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70사(코스닥 50사·코넥스 20사)를 선정해 기업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회계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법인 중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기업에 지원이 집중된다. 코넥스 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코넥스 기업 중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법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컨설턴트 역량을 확대하고 컨설팅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1회성에 그쳤던 컨설팅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회계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요 컨설팅 결과를 요약 정리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이달 중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스닥, 코넥스 상장기업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점검 및 진단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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