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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해변서 즐기는 영화..쏠비치 양양 '선셋 시네마' 개장

해질녘 해변서 즐기는 영화..쏠비치 양양 '선셋 시네마' 개장
쏠비치 양양의 선셋 시네마 /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강원도 쏠비치 양양에 해질녘 석양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이 문을 열었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 양양 노블리안동 해변산책로 인근에 바다, 파도, 석양 등 자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선셋 시네마’를 오픈,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선셋시네마는 매일 저녁 7시30분 최신작을 엄선해 고객들과 만난다. 첫 상영작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로,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소노호텔앤리조트나 쏠비치 양양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영화관에는 대형 스크린과 함께 좌석 70여개가 마련됐다. 좌석은 5단 계단식으로 프라이빗하게 조성돼 가족, 친구, 연인과 색다른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관 입장은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좌석 배정으로 진행되며, 관람에 앞서 스크린 너머로 동해를 물들이는 붉은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


영화가 시작하면 지급된 헤드셋에 음성을 송출해 관객들이 소음 등 방해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영 시간은 일몰 시점에 따라 약간씩 조정될 수 있으며, 우천 등 기상상황에 따라 상영이 취소될 수도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선셋시네마는 쏠비치 양양을 둘러싼 천혜의 자연 경관과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함으로 고객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쏠비치 양양은 프렌치 시네마위크, 독립영화 상영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콘텐츠의 매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