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도심 속 봄나들이 명소로 변신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봄 맞이 행사를 다시 열고 피크닉존을 조성하는 등 봄 나들이객을 맞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봄을 맞아 7일부터 16일까지 '2023 롯타와봄'을 진행한다. '롯타와봄'은 2021년 처음 진행한 롯데월드타워의 봄 맞이 행사로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벚꽃 산책 ASMR, 버스킹 영상 업로드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첫 봄을 맞아 더 많은 나들이객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석촌호수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에만 약 55만명이 롯데월드타워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타워는 7일부터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피크닉 매트와 빈백 등을 설치해 피크닉존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봄의 낭만을 선사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에는 최초로 '롯타 버스킹 오디션'을 개최한다. 지난 2일까지 참가자 모집 신청을 받았으며, 총 560팀이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부 심사를 거쳐 6일 롯데월드타워 공식 SNS를 통해 본선 참가자 10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디션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수상 팀에게는 '롯타와봄' 마지막 날인 16일 공연과 추후 상시 진행될 '롯타 버스킹' 공연 기회도 제공한다.
월드파크 남측 보도(석촌호수 동호 방면)에서는 금요일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롯타 플리마켓'을 개최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월드파크에서 롯데홈쇼핑의 '어메이징 벨리곰 해피 B-DAY' 공공전시도 진행한다. 지난해 4월 325만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초대형 벨리곰이 3m 더 커진 18m 크기로 돌아왔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아 올해는 버스킹 오디션, 플리마켓 등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따뜻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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