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박명수와 한수민씨, 오른쪽은 한씨가 2011년 매입한 동선동 건물 전후 비교사진(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다음 로드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라는 주제로 차트쇼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박명수는 3위에 올랐다. 한씨는 박명수보다 8살 연하로 K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일반의로 지난 2007년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피부 전문 병원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한씨의 재테크 능력에 주목했다. 한씨의 재테크 방법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활용한 방법으로, 한씨는 지난 2011년 10월 서울 동선동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한 뒤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스타벅스를 입점시켰고 2014년에 46억6000만원으로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민은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씨는 같은해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 및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여기서도 기존의 노후 건물을 허문 뒤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고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이후 한씨는 2020년 2월에 173억5000만원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건물 신축 비용이 20억원에서 30억원이 들었다고 해도 시세차익을 50억원에서 60억원 본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박명수 내외는 마포구 도화동에 상가 건물 한 채를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는 총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