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만 총괄사장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나스닥 직상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재만 한류뱅크 총괄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뉴욕 증시 입성을 통해 한류 문화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자금력 확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나스닥 상장을 통해 팬투가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콘텐츠 기업이다. 팬투는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율은 80%다. 팬투의 콘텐츠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비 없이 팬투에서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하거나 공유해 2차 콘텐츠 생성을 할 수 있다. 나아가 팬투는 플레이투언(P2E·Play to Earn)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류홀딩스는 전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셀럽 라이브', 국내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e대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나스닥 상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팬투의 약 80% 이상이 해외 유저이기 때문에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게 됐다"며 "국내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해 상장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화"라며 "과거 나스닥 상장에 실패한 기업의 경우 현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한류 홀딩스는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류홀딩스는 미국 SEC(Security Exchange Commission)에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S-1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한류홀딩스는 3개의 나스닥 하위 시장(글로벌셀렉트마켓, 글로벌마켓, 캐피털마켓) 중 캐피털마켓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류홀딩스의 공모 규모는 약 40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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