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실시권 취득...리튬 대장주는?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실시권 취득...리튬 대장주는?
하이드로리튬 CI


[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이 2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실시권을 취득했다.

7일 하이드로리튬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기술 실시권은 최근 대표이사로 취임한 전웅 박사가 보유한 특허기술 중 저순도 탄산리튬을 이용해 리튬 2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기술(CULH)이다.

이번 기술 실시권 획득으로 하이드로리튬은 향후 20년 동안 전 박사의 해당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에 실시권을 이전 받은 기술은 물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일수화물 제조기술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의해 2023년 1차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로 예비 인증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술 실시권 획득은 같은 시기 관계사인 어반리튬이 취득한 3건의 기술 실시권과 함께 2차전지용 원료의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반리튬은 △불순물이 다량 함유된 염수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CULX) △리튬 고도 정제에 의한 탄산리튬 제조기술(CULC) △폐 리튬 전지재료로부터 리튬의 친환경 회수 기술(CUBLX) 등 총 3건의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은 리튬의 추출에서부터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의 제조 및 폐배터리의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이 두 회사가 최근 새만금 공단 입주를 확정지으면서 리튬 원재료의 국내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시권 취득으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대량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어반리튬 등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리튬 2차전지 산업의 초석이 될 리튬 밸류체인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리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