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새만금 잼버리 메뉴품평회 전경. 아워홈 제공
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금동일 아워홈 안전경영총괄(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 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의 '밥상'을 책임진다.
아워홈은 새만금 잼버리의 급식과 매점, 식음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대상 국제 행사다. 오는 8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잼버리에는 전세계 170여 개국 약 4만3000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세계 청소년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로 새만금 매립지에 조성된 축구장 120여 개 규모의 거대한 잼버리 야영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워홈은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사옥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후원 협약식엔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금동일 아워홈 안전경영총괄, 장성호 TF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워홈은 △국내외 대형 구내식당 운영 노하우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력 △2만여 개 이상의 표준화 레시피 △식품안전관리 역량 보유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 △업계 최다 물류∙제조 인프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운 결과 후원사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은 4만3000명의 급식은 물론 식재료 공급, 매점과 테이크아웃 코너, 푸드트럭 운영까지 책임진다. 맛과 영양은 물론 즐거움, 특별한 경험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토탈 푸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워홈은 취향과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맞춤 식단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인종과 종교를 고려해 국가별 대표 메뉴는 물론 할랄과 코셔(유대인들을 위한 음식), 비건 등을 마련한다. K푸드 메뉴도 편성할 계획이다.
8월 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식품안전에도 챙긴다. 식품안전센터에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군의 기온과 습도, 일조량 등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고 식재 안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4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아워홈이 함께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전세계 청소년들이 음식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아워홈이 가진 대규모 단체급식 및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 협약식 이후 새만금 잼버리 메뉴품평회가 열렸다. 품평회에서 사골떡국, 떡볶이 등 K푸드 메뉴를 비롯해 비건타코(비건식), 피타브레드와 후무스(할랄식), 바질페스토펜네파스타(알레르기 예방식) 등 인종과 종교를 고려한 요리 14종을 선보였다. 아워홈은 품평회 결과를 바탕으로 메뉴를 보완해 대회 기간 제공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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