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CI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인적 분할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현대그린푸드는 가구사업, 중장비 제조사업 등 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제한이 있었지만 인적분할에 따라 기업 본업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실적도 호조세다.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746억원으로 전년대비 72.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군 급식 식자재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범현대 가동률 증가에 따른 식수 증가, 해외 사이트 확대를 통한 유통망 확대 등으로 실적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인적 분할 후 6년 내에 자사주 10.6%를 소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뿐 아니라 분할 전 대비 배당금 총액을 높이겠다는 정책도 밝혀 중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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