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개설 이후 금 가격 및 거래량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KRX금시장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1g당 7만6950원이었던 KRX금시장 금 1kg의 가격은 이달 7일 8만633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KRX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 매매시장으로, 2014년 3월 개설됐다. 종목은 금 1㎏과 미니금 100g이 며, 매매는 1g, 10원 단위로 이뤄진다.
거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최근 한 달 간(10일 기준) 금 거래량은 2.1t으로 직전월 대비 5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1719억원으로 71.2%가 늘었다.
참가자도 급증했다.
최근 한 달 사이 KRX금시장에 거래 실적이 있는 활동계좌 수는 1만9958개로, 직전 한 달보다 53.3% 증가했다. 개인이 전체 거래량의 46.2%를 차지했고, 기관과 귀금속 사업자는 각각 36.3%, 15.6%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KRX금시장을 통해 금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장 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불편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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