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일자리 창출 도와
20년간 세계시장 두드린 뚝심
12일 오전 윤홍근 BBQ 회장(오른쪽)이 뉴저지주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의회 고든 존슨 상원의원에게 공로패를 받고 있다. BBQ 제공
"BBQ가 뉴저지주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 "BBQ가 콜로라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 덴버공항에도 꼭 입점해주면 좋겠다."
미국 뉴저지주의회 고든 존슨 상원의원이 BBQ 윤홍근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직접 들고 12일 한국을 찾았다.
국내 치킨업계를 선도하는 윤홍근 회장이 치킨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마침내 최고의 치킨에 올라섰다.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 브랜드 안방에서 국내 치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BBQ는 현재 미국(250개)과 캐나다(100개)에 약 350개 매장을 냈다.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펍 타입의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한 전략이 유효했다.
윤 회장이 뉴저지주의회 명의의 공로패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 하원의회 표창장을 받았다.
BBQ는 지난해 현지 외식 전문언론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다.
현지에서 BBQ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8월 콜로라도주지사 제러드 폴리스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덴버국제공항에도 매장을 출점해달라"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드러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뉴저지의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2030년 전 세계 5만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BBQ를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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