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 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파이낸셜뉴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1일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삿포로신학교 입학예배에 초청돼 설교를 전파했다.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고 조용기 목사의 해외선교 지원기관인 DCEM과 순복음동경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입학예배에서 이 목사는 "미국 에즈베리 대학교에서 출발한 부흥의 파도가 미국 전역에 퍼졌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이어 이제 아시아의 차례"라면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일본에도 큰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가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일본 일천만 구령'을 선포하셨고 이제 우리가 그 뒤를 이어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부흥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일본에 향후 10년 동안 1000개 교회와 1000만 성도를 이루시도록 삿포로신학교가 전초기지가 돼 일본 전 열도를 복음으로 뒤흔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삿포로신학교는 일본 선교를 꿈꾸는 예배 선교사들을 양성하고자 설립된 신학교로 2년 동안 숙식이 제공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숙식을 비롯한 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아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순복음동경교회에서 1년 동안 인턴십 과정을 밟으며 교회 운영을 위한 실무교육을 받은 뒤 교회 개척 또는 일본 순복음 계열 교회의 교역자로 사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순복음동경교회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는 "2025년부터 1기 졸업생들부터 순차적으로 일본 전역에 파송해 100개 교회 개척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전문적이고 진취적인 선교사들을 양성하여 일본 일천만 구령을 이루는 영적 진원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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