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종목 개요./ 사진 = 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미국 채권과 국내 설비투자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인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와 국내 설비투자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는 개별 채권의 부도 위험 등에 곧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ETF 편입자산의 90% 이상을 미국 하이일드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회사채 신용등급 중 투기 등급으로 분류되며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크지만 쿠폰금리(표면이자)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매월 배당금(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ETF는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예상되는 건축설비, 기계설비, 공작기계, 풍력발전설비 및 원자력발전설비 등 5개 하위 테마별로 설비투자 관련 종목을 선별한 상장지수펀드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은 최대 10%에서 최소 2%이며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 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 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납부자산구성내역을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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