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5월 초 송도에서 총회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집결
아이오닉5·6, EV6 등 전기차 공식 지원
세계 3대 권위 자동차상 석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 뉴스1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전무(왼쪽)와 문지성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차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다음달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 총회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과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신승규 전무와 문지성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ADB연차총회 공식 차량으로 △아이오닉 5 20대, △아이오닉 6 2대, △EV6 32대 등 총 54대를 제공한다.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설을 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및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6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회의 기간 68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내외 금융계 인사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될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인 '월드카 어워즈'에서 각각 2022년과 2023년 최고상인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모델이다. EV6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차량이다.
'세계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년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연차총회에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비전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 월드컵', 'G20 발리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친환경 차량을 지원해 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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