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가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올해의 아이콘'으로 프란츠 카프카를 선정했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프란츠 카프카는 올해 탄생 140주년을 맞은 작가로 '변신', '사형선고' '관찰' 등을 집필하며 수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가를 소설의 소재와 제목으로 쓴 작품 '해변의 카프카'로 프란츠 카프카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아이콘 선정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에세이 '돌연한 출판' 단독판매, 플레이리스트, 여행 상품 등을 내놓는다.
교보문고와 민음사가 제작한 '돌연한 출발'은 책에 관한 유명한 정의를 담은 카프카가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편지 원문과 번역문을 담았고, 생전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및 드로잉 화보를 수록했다.
교보문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음악을 큐레이션 하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바이더웨이(by the way)'와 함께 카프카의 분위기를 담아낸 연주곡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모두투어와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일대기를 돌아보는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다! 체코&독일 완전일주 9일’ 여행 상품도 있다.
오는 6월 17일과 7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괴테하우스’ 투어와 도시별 자유시간과 와이너리 맥주 투어 등으로 이루어진 상품을 구성했다.
교보문고는 매해 책의 날을 맞아 올해 아이콘 작가 선정과 더불어 출판인과 작가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알베르 카뮈를 시작으로 2021년 알리기에리 단테, 지난해 백석 시인을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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