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칩스법'이 발효되면서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1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13일 기준) 44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운용규모가 늘었고, 수익률도 36.67%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다.
현재 지수구성 종목의 비중은 △DB하이텍 14.41% △삼성전자 13.65% △리노공업 7.62% △LX세미콘 6.33% △솔브레인 5.37% 순이다.
KB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챗GPT 등장 이후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에 영향을 받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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