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025년 중대형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는 소식에 브이티지엠피(018290)가 강세다. 과거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기술이전했다는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경쟁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수원에 파일럿 라인을 건설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완공에 들어가면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본격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이 완료되는 오는 2035년 이후에는 전고체 배터리가 전체 배터리 시장의 13%를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2030년 이후에는 황화물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35년 기준 글로벌 총 배터리 생산능력 9천49기가와트시(GWh) 중 전고체 배터리가 950GWh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는 통상 고분자계와 황화물계로 구분된다. 리윰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안정성 면에서 월등히 앞서는 성능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지 내에 양극과 음극 내에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로 사용하는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를 사용한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리튬황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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