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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만 되면 속보이는 가격 인상..명품 '피아제' 6%안팎 또 올린다

1일 시계류 3% 인상...일부 VIP고객에게 알려
본격 결혼철 앞둔 인상, 예비 신혼부부 겨

결혼시즌만 되면 속보이는 가격 인상..명품 '피아제' 6%안팎 또 올린다
피아제 홈페이지 화면

[파이낸셜뉴스]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가 오는 5월 1일 가격을 인상한다. 피아제는 이번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일부 VIP 고객과 매장 방문객에게만 관련 사실을 안내했다. 일부 명품 시계 애호가들은 인상 사실을 전체 공지하지 않고 일부에게만 공유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피아제 브랜드를 운영하는 리치몬트그룹은 '차별 논란'에도 일부에게만 미리 알리는 인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가 내달 1일 주얼리(장신구) 상품군은 6%대, 워치(시계)류는 3%대 인상을 결정했다. △피아제 △까르띠에 △IWC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명품 대기업 리치몬트코리아는 매년 본격적인 결혼철인 4~5월을 전후해 보유 브랜드 상품의 가격을 인상해왔다. 지난해에도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린 리치몬트그룹은 올해 들어서도 거의 매달 가격 인상을 하는 중이다.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으로 꼽히는 하나인 리치몬트는 최근 △까르띠에 △바쉐론콘스탄틴 △몽블랑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다음달 △파네라이 △피아제 등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 피아제의 대표 모델인 '폴로' 라인의 스틸 모델의 경우 기존 1750만원에서 1990만원으로 13.7% 인상될 예정이다. 파네라이의 경우 일부 제품이 3~10% 오른다.
인기 상품군인 루미노르는 7~8%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시계 명품 그룹 스와치는 올해 초 소유 브랜드 제품의 가격 인상했다.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론진 △해밀턴 △미도 △라도 등의 가격이 조정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