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제로 CI
[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업의 핵심 역량이 중요해진 투자시장에서 리스크제로가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는 19일 이 같이 밝히고 “리스크제로의 비전과 혁신을 믿는 머카바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스크제로의 대표 브랜드인 ‘리스크제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건설 안전 솔루션이다. 사고 사례 기반의 예측 예방 알고리즘으로 사고 예측에 나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제적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타사 건설현장 안전 솔루션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자체와 공공기관, 건설사 현장에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리스크제로를 도입한 공공기관인 H사와 G사는 현장 우수 사례로 등재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안전 법률이 강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 법률, 사고 예방 체계의 지식을 보유한 종합적 안전 전문인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사고 예방을 돕는 스마트안전 패트롤 서비스도 출시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을 위한 건설안전관리 실무 경험이 풍부한 건설안전기술사를 대거 영입해 안전 컨설팅 서비스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산업 안전 패러다임에 맞춰 스마트안전관리 통합 서비스를 통해 안전 컨설팅부터 시스템 운영까지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이루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리스크제로와 기술 제휴를 논의하거나 공동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인공지능(AI) 기술 제휴, 산업 분야 확산 제휴, 헬스 바이오 분야 확대 등으로 선별해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머카바는 신생 투자사로 2021년 등록된 사모펀드(PE)다. 머카바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수의 기업을 발굴해 기업의 성장에 꼭 필요한 투자자들을 기관투자자(LP)로 참여시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대형 컨설팅, 회계법인, 기업들을 연결해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성장 토대를 만든 후 발행사와 함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이번 리스크제로 펀딩을 진행하면서 대형 회계법인을 참여시켜 국내 대기업과의 연결을 주도했다"며 "대형 법무법인과 미팅을 주선해 중대재해 법률자문과 안전 시스템의 균형을 통한 성장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 기업, 지자체, 해외 기업들에게 리스크제로의 우수한 시스템을 확산, 보급하며 직접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전 세계 각국의 ESG 열풍으로 시리즈B 투자의 글로벌 펀딩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안전기술 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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