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마제스타시티타워원(사진)'이 매물로 나왔다. 개발 초기부터 서울 강남·서초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꽃마을 일대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초역세권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마제스타시티타워원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00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앞서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가 2016년 말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당시 3.3㎡당 거래금액은 약 1800만원, 전체 거래규모는 약 2541억원이었다.
마제스타시티타워원은 서울 서초대로에 있다. 대지면적 1만5957.40㎡, 연면적 4만6580.84㎡로,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다. 2017년에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건물은 최근 넥슨게임즈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우량한 임차인을 통한 임대료 캐시플로(현금흐름)가 좋은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어(핵심)자산으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이 As-is(현 상태)로 투자도 긍정적이지만 전략적투자자(SI), 밸류애드(가치상승) 목적의 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제스타시티는 총연면적 14만7895.8㎡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이다. 오피스빌딩 2개동과 공동주택 116가구, 할인점 1동, 판매시설 1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2017년 6월 준공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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