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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에서 나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돼볼까"

"서울식물원에서 나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돼볼까"
서울시 강서구 서울식물원 거인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21일 서울식물원에 어린이를 위한 'KAC 열린 놀이공간-거인의 정원'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와 서울식물원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상상력을 증진하기 위해 놀이정원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거인의 정원'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다. 정원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아이들이 마음껏 만져 보고 향기를 맡아볼 수 있도록 하고 구르기 잔디언덕, 통나무 탐방길, 거대한 바위언덕과 징검돌 등으로 자연에서 뛰어놀며 직접 체험하는 놀이터를 구성했다.

거인이 직접 만든 정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거인의 의자, 삽, 물조리개 등 거대 사이즈의 오브제를 제작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공사는 개장을 기념해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정원 그림교실, 정원 색칠하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등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서울식물원에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KAC 열린 놀이공간-모두텃밭'을 조성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