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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폐기물로 여권 지갑을 만든다고?"

"항공 폐기물로 여권 지갑을 만든다고?"
제주항공 업사이클링 제품.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상품을 선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의 폐자재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 상품 3종을 제작해 판매한다.

이번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제주항공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공동으로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