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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박진형,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박진형.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박진형(27)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동시에 실내악 특별상을 받았다.

2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진형은 1위 상금 2만유로(한화 약 2917만원)와 특별상 상금 8000유로(한화 약 1166만원)를 받게 되면 1위 수상 특전으로 스페인의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의 보훔에서 연주 투어를 가질 기회를 얻는다.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음악 콩쿠르로 32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안정(1989년 공동 3위), 황성훈(2001년 2위), 이주은(2006년 2위), 유재경(2010년 3위), 이미연(2012년 2위), 정다슬(2015년 3위), 차수진(2016년 2위), 김홍기(2018년 1위), 이진현(18년 2위), 박연민(2022년 3위) 등이다.


박진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진형은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지난 2017년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