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역전세난에 따른 전세사기 포비아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5월에 전국서 2만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준공될 예정이다.
직방은 오는 5월에 전국서 1만93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1만8425가구)보다 5%, 전년 동월(2만8617가구) 대비 32%가량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특정지역 쏠림이 심하다. 수도권이 1만866가구, 지방은 8526가구로 수도권 물량 비중이 높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도권에서도 경기 입주물량이다.
경기도의 경우 오는 5월에 1만524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주시 초월읍 ‘광주초월역한라비발디(1108가구)',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서광교파크스위첸(1130가구)',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3차디에트르에듀포레(1086가구)' 등이 있다.
서울은 다음 달 입주 물량이 없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이달 초 전매제한 규정이 완화되면서 대부분 단지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아직 뚜렷한 거래량 증가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함영진 실장은 “분양권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미만 보유는 시세차익의 70%, 그외 경우는 60%세율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해 거래 부담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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