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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신소재공학과 최재성 학생, ‘스틸챌린지’ 최종 우승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최재성 학생, ‘스틸챌린지’ 최종 우승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최재성 학생(4학년·사진)이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철강제조 경연대회(스틸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학생이 세계 대회를 제패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세계철강협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제17회 스틸챌린지’에서 최재성 학생이 최종 우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 철강 엔지니어와 금속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다.

철강공정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주최 측이 제시한 합금성분의 철판 1t을 가장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 대회엔 세계 27개국 76개 대학에서 129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국내에선 동아대를 비롯 20개 대학 254명이 참가했다.

스틸챌린지 세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미주·유럽·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중국 등 지역에서 우승을 거둬야 한다. 최 씨는 지난 1월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5개 지역 우승자가 참가하는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최 씨는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전 세계 학생들과 경쟁한 것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학습한 내용과 경험을 활용해 새롭게 혁신하고 있는 철강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