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시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4394만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사진=희망브리지
[파이낸셜뉴스] 강릉시청 직원들이 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강릉시가 직원 성금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4394만원을 전해왔다.
이번 성금 모금 운동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김홍규 시장과 김종욱 부시장을 포함한 국·단·소 및 읍면동 77개 부서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은 모두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으로, 아픔까지 함께하는 공동체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때다.
강릉시청 공직자 모두는 피해 주민들이 다시금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피해 주민에 대한 행정 지원으로 애쓰는 가운데 성금까지 모아 전해주신 강릉시청 직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받들어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곁에서 그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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