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가 세계가구관 중 이탈리아 '마지스(MAGIS)'사의 제품으로 꾸며놓은 거실.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가 전 세계 명품가구를 한 자리에 모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가나·인도·터키 등 13개국 28개 제조사의 74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된세계가구관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구 업체가 십 수개 국가에서 특색 있는 수백여 가구 제품을 직접 선별해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세계가구관이 첫 사례다.
세계가구관은 리바트몰 메인 화면의 ‘세계가구’ 탭을 클릭한 뒤, 세계지도 형태의 화면을 통해 각 대륙 및 국가별 브랜드와 가구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탈리아 마지스 사의 ‘피나 체어 시리즈’를 비롯해 모그, 무스타슈 등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의 상품은 물론, 국내 소개된 적 없는 케냐·태국 등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소품·소가구 등도 선보인다.
또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를 비롯해 아르투, 미니폼즈 등 글로벌 가구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의 경우 현대리바트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입 계약을 맺고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의 해외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구사별 역사와 강점을 소개하는 코너와 40여 명의 디자이너별 디자인 철학과 약력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세계가구관 오픈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현대리바트가 진출한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현지 법인과 카타르·싱가포르 지사의 현지 인력을 통해 세계 곳곳의 가구 박람회와 현지 공장을 찾아 제품 경쟁력과 현지 인지도 및 사업안정성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입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A/S) 등 전 과정을 모두 직접 책임 운영할 방침이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은 “이번 ‘세계가구관’ 운영으로 안전한 해외 가구 쇼핑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가구와 인테리어에 관해 소비자들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