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2차전지 소부장 Fn
SOL 반도체 소부장 Fn’
2차전지 상품은 1시간 만에 ‘완판’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내놓은 국내 최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첫날 17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을 끌어모았다. 초기상장 물량이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는 기록도 세웠다.
26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Fn’과 ‘SOL 반도체 소부장 Fn’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84억원,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하루 만에 두 상품에 170억원 넘게 몰렸다.
거래량도 167만753주, 50만965주를 기록했다.
특히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올해 상장한 ETF 중 당일 거래량 기준 1위에 올랐다. 초기상장 물량인 80억원을 개장 1시간 만에 전부 소진하며 완판되기도 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역시 절반 가까이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2차전지와 반도체 우량 소부장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니즈를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소부장 주식 투자는 세부 공정과정 이해, 개별기업 분석, 단일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ETF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두 상품 약진에 힘입어 신한자산운용 브랜드 ‘SOL ETF’은 순자산 1조를 처음 돌파했다.
연초 이후 약 40% 증가한 결과다. 이 기간 전체 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김 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비롯한 월배당 ETF와 함께 이번 소부장 시리즈를 통해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보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입장에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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