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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작품상에 유계영 시인 선정

현대시작품상에 유계영 시인 선정

[파이낸셜뉴스] 제24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작에 유계영 시인의 '두 번의 여름' 외 9편이 선정됐다.

26일 월간 현대시에 따르면 유 시인의 시들은 시적 화자가 일상의 사건을 서사적으로 진술하는 중심선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대한 객관 묘사와 그것이 화자의 내면에 불러일으키는 주관 서술을 상호 교차하고 충돌하면서 ‘시적 몽타주’를 형상화한다.

유 시인은 "함께 쓰고 읽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가 "나와 내 언어의 한계를 기꺼이 허용해준다는 착각이 들 때, 나는 세상에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과 사물들을 깊이 바라볼 수 있다. 나 역시 세상의 한계를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보고 싶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을 펴냈다.
상금으로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현대시작품상은 2000년 제1회 수상자로 김혜순 시인을 선정한 이후 매년 세대별로 8명의 후보를 선정해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7월 열릴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