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북미산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내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내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북미산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수익성도 높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실적도 호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의 1.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000억원 6332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영업이익에서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예상 금액인 1003억원을 빼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률 확대에 따른 미국향 판매 물량 증가가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침투율이 지난해 5.8%에서 내년도 11.1%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수요가 늘어나 기존 고객사 외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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