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설화수 매장에서 고객이 가정의 달 선물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중 뷰티 제품 매출이 가장 높은 5월을 맞아 유통 업계가 관련 프로모션을 총동원하고 있다. 올해는 3년 만에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단독 기획 세트부터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세일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가정의 달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5월은 1년 중 뷰티 부문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이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 상황을 맞아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더욱 큰 수요가 예상된다. 실제 올해 1월부터 4월 25일까지 롯데백화점의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신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보다도 5% 증가한 성장세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로 화장품 구매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5월 한 달간 뷰티 상품군 매출 목표를 1000억원 돌파로 잡았다. 오는 5월 7일까지 '슈퍼 뷰티 페스타'를 열고 가정의 달 선물과 노마스크 준비로 색조 화장품 등을 찾는 고객들을 맞는다.
롯데백화점 슈퍼 뷰티 페스타에는 총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설화수', '에스티로더', '랑콤', '입생로랑', '맥', '딥티크', '조 말론 런던' 등이 있으며 10% 금액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매금액의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단독 기획 세트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50ml 2+1 세트(2병 구매시 1병 추가 증정)', '랑콤 제니피크 세럼 115ml + 30ml 세트(115ml 구매시 30ml 추가 증정)' 등이 있으며, 설화수에서는 세트 상품 구매시 설화수의 시그니처 컬러로 제작한 고급 용돈 봉투도 함께 증정한다.
신세계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 행사 '시코르세일'을 연다. 그간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온 세일행사에 시코르 최초로 K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까지 더해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화장품 선물 수요가 많은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상반기 결산의 의미도 담았다.
이번 시코르세일 행사는 럭셔리 브랜드는 약 30%, K코스메틱 브랜드는 약 5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자체 할인과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시코르 멤버스 쿠폰을 통해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헤라, 탬버린즈 등 인기 브랜드를 포함 시코르의 모든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뷰티 프로모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열린다는 특징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로레알 그룹 뷰티 브랜드 입생로랑, 랑콤, 키엘, 비오템,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 뷰티, 아틀리에코롱, 스킨수티컬즈와 온-오프라인 통합 단독 세트를 기획했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단독 기획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최대 7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도 오프라인 시코르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시코르닷컴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유도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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