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 두번째)은 임직원 봉사단 80여명과 함께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쉬나무 1500본을 심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숲’을 조성키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에 나무를 심었다.
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정 사장과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봉사단 80여명은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쉬나무 1500본을 심었다. 쉬나무는 우리나라 향토종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15m 높이까지 자라 숲 조성에 자주 쓰이는 나무다. 꽃의 향과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유명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숲’도 조성한다. 5.3헥타르(㏊) 규모다. 소나무, 쉬나무 등 총 1만5900본이 식재된다. 정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한 작은 실천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이 나무들이 자라 꽃을 피우고 곤충과 새들이 다시 찾아올때까지 숲을 살리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심기에는 숲 조성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평화의숲’도 힘을 보탰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은 '평화의숲'을 통해 지속적인 숲 가꾸기 작업과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강원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동해안 산불피해 구호기금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해 12월에는 고객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을 통해 또다른 산불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에 숲 조성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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