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외국인들이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K-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 캐나다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 72명이 단체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종주국인 캐나다 사이클링 동호회 ‘티디에이 글로벌 사이클링(TDA Global Cycling)’ 회원 72명의 방한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자전거로 서울, 여주, 안동, 경주, 부산 등으로 이동하며 주로 전국의 강과 호수 주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한국을 여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K-아웃도어의 매력을 북미 지역에 알리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번 유치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동호회 측과 소통하며 항공편 알선 및 입국절차 안내, 자전거 운반 및 전문 가이드 지원에 이르기까지 맞춤 지원을 실시했다.
티디에이 글로벌 사이클링 투어단장 마일스 맥도날드는 “한국의 자전거길은 평야, 산지, 해안, 도시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경험하며 국토를 종주할 수 있고 시설 인프라나 치안이 좋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코로나 기간 중 캐나다에서도 K-컬처의 인기가 높았는데, 자전거 여행을 하며 머물 도시에서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및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자전거 동호회 단체들과 공동으로 캐나다 시장 특성에 맞춘 ‘그린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해 K-아웃도어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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