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신성이엔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가 반도체 클린룸 장비 국산화와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글로벌 품질경영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2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지선 대표는 한국품질경영학회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주관한 '2023 춘계 학술대회'에서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신성이엔지는 1980년대 반도체 클린룸 장비 국산화를 실현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클린룸 핵심 장비로 분류되는 '팬 필터 유닛(FFU)'은 전 세계 시장 60%가량을 점유하며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미래형 생산 공정 트렌드를 선도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클린룸 장비를 생산하는 용인사업장은 사물인터넷(l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다. 특히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 능력을 210% 향상시킨 반면, 불량률은 97% 줄이면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쓴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공장 가동 40%가량을 태양광 전력으로 사용하며 그동안 약 1800톤 탄소를 절감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지선 대표는 "모든 산업에서 '품질'은 절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1977년 설립한 이래로 혁신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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