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석호 금호건설 부사장, 신환률 더이앤엠 대표이사, 최재범 현대건설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이앤엠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더이앤엠(THE E&M)이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 금호건설과 손잡고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더이앤엠에 따르면 신환률 더이앤엠 대표이사와 최재범 현대건설 전무, 김석호 금호건설 부사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지난해 IFEZ에 제출한 제안서를 기반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 1-820 일원(투자유치용지 5-4) 부지 18만8282㎡ 중 70% 이상(13만1798㎡) 부지에 영상문화복합시설을 시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30%(5만6484㎡) 부지에는 오피스텔을 비롯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시공한다.
이에 따라 더이앤엠은 프로그램 참여 의향을 밝힌 제작사들을 포함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청사진을 실현하고, 청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대건설은 전 세계 62개국 873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에서는 전국에 약 200여개 현장을 보유했다"며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업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수주 경쟁력을 지녔고 국내 건설사 최초 '9조 클럽' 가입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달성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호건설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시공 기술 8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공항 건설 강자'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전문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모두 갖춘 건설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영상문화산업의 거점이자 청라의 신성장 동력이 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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