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7개 유아매트 브랜드의 안전성과 가격, 제품표시 사항 결과 종합표.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육아의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유아매트의 충격흡수율이 제품별로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온라인 판매업체의 판매율과 소비자 인식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국내 유아매트 총 7개 브랜드의 안전성과 가격, 제품표시 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시험·조사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충격흡수율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7개 브랜드는 △고려화학매트의 ‘고려화학매트 뉴트럴 에코 인테리어 PVC셀프시공 층간소음방지 유아 놀이방매트’, △꿈비의 ‘리코코 TPU 퍼즐매트’, △도노도노의 ‘THE 두꺼운 PVC 롤매트’, △따사룸의 ‘따사룸 놀이방 PE 퍼즐매트’, △파크론의 ‘샌드스톤 뽀송 층간소음 PVC 롤매트’, △알집매트의 ‘알집 제로매트’, △루나스토리의 ‘항균 매직클린매트 등이었다. 이중 2개 제품(따사룸, 파크론)은 표시사항을 모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충격흡수율은 알집매트 ‘알집 제로매트’가 81.5%로 가장 높았으며 △루나스토리(80.5%), △따사룸(74.3%), △꿈비(71.2%), △파크론(69.2%), △도노도노(67.3%), △고려화학매트(36.0%)가 그 뒤를 이었다.
따사룸과 파크론 제품은 모든 표시사항이 표시돼있지 않았다. 그 외 제조연월, 사용 연령 및 체중 범위 미표시된 제품은 꿈비, 제조연월 미표시된 제품은 알집매트, 루나스토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과 직접 관련된 충격흡수율을 시험한 결과, 충격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차이가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원소 용출 및 함유량, 휘발성 유기화학물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아매트는 온라인 판매가 대부분으로 온라인몰 제품 구입 상세 페이지에 표시사항이 제시되고 있는 반면 실제 물품에 미표시된 제품이 있었다. 따사룸의 `따사룸 놀이방 PE 퍼즐매트'와 파크론의 `샌드스톤 뽀송 층간소음 PVC' 2개 제품에서 표시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고, 꿈비의 `리코코 TPU 퍼즐매트' 제품은 제조연월, 사용 연령 및 체중 범위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 루나스토리의 `항균 매직클린매트' 1개 제품은 제조연월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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