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창경궁 궁궐숲 복원 사업 힘보태는 기업

[파이낸셜뉴스]
창경궁 궁궐숲 복원 사업 힘보태는 기업
지난 4월21일 창경궁에서 진행된 유한킴벌리 사원 및 사원가족 숲 가꾸기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궁궐수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서울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경궁 궁궐숲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수목 및 녹지 복원에 동참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1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창경궁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여 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서울숲과 한강 등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꿔 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궁궐숲 복원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사원가족 및 시민참여 궁궐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지난 4월 21일에는 유한킴벌리 임직원 및 사원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봉사활동이 열리기도 했다.

1418년 만들어진 창경궁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지난해 7월에야 비로소 90년간 도로로 단절되었던 종묘와의 녹지축이 연결됐다. 창경궁은 도심의 녹지축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창경궁 궁궐숲 복원 사업은 사회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시민들이 복원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누적 55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으며, ‘신혼부부 나무심기’, ‘그린캠프’, MZ 및 알파 세대가 주체가 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메타버스 숲’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에게 숲 복원 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