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 문열어
10주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상생
영세식당 재기 발판 마련 및 제주 식문화 발전
3일 제주시 동문에 자리한 동문 칼국수가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장 현판식에 (왼쪽부터)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25호점 이윤지 식당주,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호텔신라 제공
3일 제주시 동문에 자리한 동문 칼국수가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장 컷팅식에 (왼쪽부터) JIBS 이용탁 사장, JIBS 신언식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맛있는제주만들기 25호점 이윤지 식당주,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 김경학 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등이 참석했다. 호텔신라 제공
맛제주 참여 식당 위치 및 명단. 호텔신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칼국숫집 재개장 컷팅식에 참여했다. 호텔신라의 지역상생 사회공헌 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5호 영세식당인 ‘동문 칼국수’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 지역 정치인과 호텔신라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5호점인 '동문 칼국수'가 재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동문 칼국수는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 전 분야를 새롭게 단장했다. 호텔신라는 칼국숫집이라는 메뉴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녹두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개방형 주방을 도입해 고객들이 '시각적 맛' 또한 느낄 수 있도록 식당 인테리어도 개선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맛제주 프로젝트가 재개된 것을 기념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재개장 행사에 참석했다. 동문 칼국수를 운영하는 이윤지 식당주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대로 식당을 잘 운영해서 제주도 대표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기의 포부를 밝혔다.
10주년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제주도 안에서 별도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주방 시설물 및 식당 인테리어 시설 전면 교체도 지원하고 있다.
맛제주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식당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사회 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맛제주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최근 강원도의 한 단체에서 맛제주를 벤치마킹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제주 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한 ‘맛제주’가 어느덧 10주년이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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