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오르투스 등 15일 접수
주변과 최대 8억원 시세차익 예상
반값 로또로 주목 받아온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무순위 청약이 오는 15일 실시된다. 총 6가구가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단 이번 줍줍은 전국구가 아닌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3일 대우건설과 과천시에 따르면 지정타 푸르지오 아파트 줍줍이 오는 9일 입주자모집공고, 15일 청약접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정 청약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총 6가구가 줍줍 대상이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3가구(전용 74A㎡ 2가구·84B㎡ 1가구),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1가구(84D㎡), 과천 르센토 데시앙 1가구(84B㎡),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1가구(99B㎡) 등이다.
분양가는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된다. 당시 74㎡는 7억4350만원, 84㎡는 7억9240만~8억1570만원, 99㎡ 9억4250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5억, 최대 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갈현동에 있는 과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전용 84㎡는 지난 3월 13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 2월 16억원에 실거래 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값 로또로 주목 받는 데다 중복청약도 가능해지면서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 이번 줍줍은 최근 완화된 무순위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정 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후 다시 나오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거주 의무 기간은 5년이 적용된다.
한편 과천 지정타는 과천시 갈현·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한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있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신설 사업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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