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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나서는 롯데 화학군

인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나서는 롯데 화학군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3일 인천시 미추홀구청에서 진행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화학군이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를 공동 사회공헌 사업으로 확대해 인천지역에서 지차체 및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 수거 거점 확대 및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장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롯데알미늄·인천시 미추홀구·인하대학교·인천환경운동연합·AO2는 지난 3일 인천시 미추홀구청에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업무 협조 및 상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추홀구는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홍보, 캠페인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지원하고 롯데케미칼은 미추홀구 내 분리배출과 수거 체계 구축 및 리워드를 제공한다. 롯데알미늄은 폐페트병 수거기(펫봇) 제작 및 운영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자원순환 강사 파견, 수거 거점 관리를 각각 지원한다. 인하대는 자원순환 연계방안 연구와 에코서클 기획 및 개발을 지원하고 AO2는 관련 앱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실제 지난해부터 롯데알미늄·인천교육청·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 2022년 40대, 2023년 23대의 수거기를 인천 지역 학교에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추홀구가 구청, 인하대학교, 주민 행정센터 등에 추가로 12대를 설치해 인천지역에 총 75대의 수거기를 운영하게 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수거 거점 확대와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함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