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의 새로운 렌더링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이른바 카툭튀가 아이폰14프로보다 더 심해진 듯한 모습이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3D 아티스트 윌리두(@wilson_boi_101)는 아이폰15프로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했다며 이를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폰15프로는 후면 카메라를 모아둔 카메라 섬 부분이 기존의 아이폰14프로보다 커진 느낌을 준다. 더욱이 카메라 렌즈가 돌출된 정도가 전작보다 훨씬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 실제 아이폰15프로의 카툭튀가 전작 대비 2배 이상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번 렌더링에서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도 불리는 ‘액션’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액션 버튼은 새로운 포스 터치 스타일 메커니즘과 탭틱 엔진 피드백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터치 감도를 감지하게 되며 기존 볼륨, 음소거 버튼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도입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아울러 렌더링에서는 USB-C 타입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내년부터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도록 하면서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_C 타입을 채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애플은 MFi 인증을 통해 속도에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MFi 인증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 쓸 수 있는 최적기기를 선별하는 인증 제도로, 제품 검증과 공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애플은 MFi 인증을 받은 케이블과 충전기에서만 더 빠른 충전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티에리 브래튼 EU 내수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MFi 인증을 안 받은 케이블의 충전,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USB-C 케이블에 MFi 인증을 적용할 경우 유럽 내 아이폰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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