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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안보이는 '뮤지컬 데스노트' [이 공연]

빈틈 안보이는 '뮤지컬 데스노트' [이 공연]
뮤지컬 '데스노트'(오디컴퍼니 제공)


동명의 일본만화를 무대로 옮긴 '데스노트'는 2015년 초연 때부터 홍광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김준수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가 한판 대결을 펼치며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그러다 2022년 오디컴퍼니가 발광다이오드(LED) 1380장을 활용한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6일 공연에서 김준수는 예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박수를 이끌어냈고 뮤지컬업계서 차곡차곡 내공을 쌓은 고은성은 탄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뢰를 안겼다.
장지후의 능청스런 류크 연기는 때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렘' 이영미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청객의 마음을 훔쳤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준수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데스노트'에 대해 "예술에서 완벽이라는 말은 절대 쓸 수 없다. 다만 정말 잘 만든 뮤지컬"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6월 1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