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희토류를 대신해 페라이트'(Ferrite·영구자석)로 모터 구동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순도 산화망간을 생산하고 있는 한창산업(079170)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일부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급 측면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국 희토류를 대신해 페라이트 사용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지난 3월 초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테슬라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모터를 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희토류는 전 세계 곳곳에 널리 분포돼 있는 원자재지만 가공 과정에서의 환경오염 문제로 생산량 대부분이 중국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목록' 개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희토류 활용 기술 등을 개정안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한창산업은 산업용 화학제품 생산업체로, 부식방지용 도료 원료인 아연말과 인산아연이 주력 생산제품이다. 이밖에 냉난방 장치의 흡수액인 리튬브로마이드와 전자제품의 자성재료인 소프트 페라이트 합성용 기초원료로 자체 보유한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고순도 산화망간 (Mn3O4)을 생산한다고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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