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도 국내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SOFR)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발을 담근다. 이로써 4개 운용사가 맞부딪히게 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ARIRANG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성·한국투자신탁·미래에셋운용에 이어 4번째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무위험지표금리다. 이번에 나온 상품은 SOFR가 매일 복리로 누적되는 ETF로, 기축통화인 미국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5%대 무위험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지난 4일 기준 SOFR금리는 5.06%다.
특히 1영업일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가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낮고,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투자자는 투자금액·기간 제한 없이 하루만 보유해도 SOFR 금리 수준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를 '달러 파킹'용으로 활용하면 달러 투자도 가능하다. 일반 달러선물ETF 대비 보수가 저렴하고,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최대 70%까지 투자 가능해 장기적인 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