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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광 소재로 사업 확대하는 소재사는

비발광 소재로 사업 확대하는 소재사는
솔루스아이테크 김태형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솔루스아이테크 함열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발광 분야에서 비발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9일 전북 익산시 함열 단지에서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비발광 소재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발광 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솔루스아이테크’를 설립했다.

솔루스아이테크가 확장을 계획하는 비발광 소재 주요 영역은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 두 가지이다. 필러는 TV 제품에 적용되며,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의 경우 현존하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폴더블 폰 등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된다.

신규 함열 공장은 원재료 투입부터 제조, 최종 제품 출하 등 제조 공정 최적화 적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를 통해 시간 절약 및 비용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하반기 중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고객사 승인을 거처 연내 필러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내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생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하고 생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기술력 고도화는 물론 양산 조기화, 수요 선제 대응까지 가능해졌다"며 "업계 선도자로 초격차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