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일기연이 페라이트 코어 전자파 차단기용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대체제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페라이트 소재를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MI 필터 제조업은 각종 전기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해전자파(NOISE)를 제거 또는 감쇄해 제품의 전자파 장애(EMI)를 방지하고 전자파 적합성(EMC)을 유지시키는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산업은 전기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내연차 대비 전기차의 반도체 사용량이 3~4배로 높아지면서 유해 전자파 차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칫 급발진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각종 모니터, 정보 통신기기, 산업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전자파 차단기가 상용된다. 또 페라이트라 불리는 세라믹 제품은 전자부품, 제품의 소자 및 부품으로 주로 사용된다.
세라믹 소자를 이용한 음이온 제품은 가전 제품 및 차량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정전기 제거 장치는 산업용에, 각종 센서류는 산업용 및 자동차, 의료기기 제품에 사용된다.
동일기연은 오랜 기간 동안 세라믹 소자 개발에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 제품 및 부품 개발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 분야에 반도체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전자파 차단 또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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