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유통수수료 줄여 수익성 개선과 고객 대상 합리적인 소비 제안
[파이낸셜뉴스] 형지I&C가 최초로 선보이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하이진(HYZIN)’을 정식 오픈해 눈길을 모은다.
10일 형지I&C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식 온라인몰 ‘하이진(HYZIN)’에서는 형지I&C의 남성의류 브랜드 ‘매그넘(MAGNUM)’, ‘본(BON)’, ‘예작(YEZAC)’과 여성의류 브랜드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형지I&C는 이번 ‘하이진(HYZIN)’ 오픈으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진(HYZIN)’ 고객과 오프라인 고객을 통합회원으로 관리해 구매 규모에 따른 등급별 혜택을 부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하이진(HYZIN)’에서 부여 받은 할인 쿠폰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내며 판매채널을 양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자사 온라인몰은 오픈마켓이나 플랫폼 입점 비용과 수수료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고객 취향 맞춤 제안 등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장점이 있다. 특히 이 같은 중간 유통수수료 절감은 가격인하로 이어져 고스란히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며, 비용 절감으로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형지I&C의 최혜원 대표이사는 “하이진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며 “브랜드의 철학, 가치를 경험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하이진에서 다채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한국섬유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43조 3508억원이다. 이중 온라인 거래액이 16조 6433억원에 달하며 전체 시장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하이진(HYZIN)’ 오픈으로 중간 유통수수료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 등으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하이진(HYZIN)’ 가입 고객들의 소비패턴, 취향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이를 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형지I&C가 그 동안 브랜드와 상품 등 컨텐츠 위주의 성장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및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설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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