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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5개 대학과 손잡고 K-콘텐츠 미래인재 양성

문체부, 5개 대학과 손잡고 K-콘텐츠 미래인재 양성
박보균 문체부 장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서울예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5개 대학과 함께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초·응용예술 교류, 문화예술·콘텐츠 교육 및 전문 인력 육성, 문화예술·콘텐츠 연구 및 기업 산학프로그램 운영, K-컬처 분야 발전 방안 협력 및 문화예술·콘텐츠 생태계 강화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MZ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력 2년 미만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안착을 돕는 ‘창작준비금 지원사업’과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예비예술인이 처음으로 예술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돕는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및 예술생태계 강화 지원사업’(2023년 57억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은 예술 활동 경험 또는 실적이 없어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대학(원) 재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최종 선정된 38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예비예술인의 예술 현장 경험 및 예술활동·발표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또 올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AI)·실감·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콘텐츠 분야 융·복합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자 장·단기 교육 및 실무형 단기 프로젝트 진행 지원사업(2023년 57억원)을 새롭게 운영한다.

영화, 만화, 게임 등 장르별 특화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 한편, 향후 콘텐츠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에는 시제품 제작 지원,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박보균 장관은 “전 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MZ세대의 시선과 감수성이 예술과 콘텐츠에 집중되어있다. 미래 청년세대는 기초예술과 콘텐츠, 기술 간 시너지를 창조하는 주인공이며, 이들의 독창성과 파격성을 통해 K-아트,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문체부는 미래세대가 문화예술계의 상상력과 독창성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